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프로그램 매수, 지수 상승 '희망가'

프로그램 매수, 지수 상승 '희망가' 19일 2,507억 사들여 6월이후 최대…베이시스 점차 개선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1조3,000억원 이상 쌓여 사상 최고 수준인 매도차익잔액을 해소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수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며 지수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2,50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이후 가장 큰 규모였다. 미국증시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특히 외국인투자가들이 6,165계약을 순매수해 시장 베이시스(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를 개선시켰다. 이날 일평균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18포인트를 기록했고 한때 0에 근접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이에 따라 선물 저평가 현상이 해소되면서 선물을 팔고 현물을 사는 차익 프로그램 매수세가 들어온 것. 지난 18일 현재 매도차익잔액(선물과의 시세차이를 이용해 차익을 얻기 위해 팔아놓은 현물 주식)이 1조3,308억원에 달하기 때문에 베이시스가 개선되면 이 물량이 고스란히 청산(팔아놓은 주식을 되사는 것)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지환 세종증권 연구원은 “선물시장의 저평가 현상이 심해지면서 시장 베이시스와 이론 베이시스의 차이가 컸는데 최근 이 차이가 줄어드는 모습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증시가 바닥을 확인하고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입력시간 : 2004-08-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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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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