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이한동 고문] 與 참여설 일단 부인

李고문은 이날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자신이 여권으로부터 신당의 대표최고위원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여권으로부터 아직 어떤 제의도 받지않았다』고 말했다.하지만 李고문은 지난 12일 당내 초계파 골프회동에 불참한 것은 물론 최근 당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온데다 앞으로도 지역구 관리를 구실로 당밖에 머물 것으로 알려져 그의 행보를 둘러싼 여러가지 추측을 잠재우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의 계파로 분류되는 김영구(金榮龜) 부총재도 요즘 지역구 돌보기를 이유로 총재단 회의에 잇따라 불참하고 있어 李고문이 모종의 「거사」를 꾀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있다. 金부총재는 자신의 환갑을 이유로 골프모임에 나타나지 않았으며, 金부총재측은 13일과 15일의 총재단 회의에 불참한데 대해 『지역구 문제가 있어 시간을 내지못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李고문과의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는가. 없다. 일부 기사에 나온 `경험'을 한 적이 없다. -여권으로부터 신당의 대표최고위원 제의를 받았는가. 그런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 -만약 제의가 들어오면 수락할 용의는. 그런 가정은 하지 말자. -내각제에 대한 소신은. 지난 4월 고려대 산업대학원에서 내각제 얘기를 하지 않았는가. 그 때 내 소신을 밝혔다고 본다.(당시 이 고문은 `권력의 1인 집중을 막기 위해 내각제가 바람직하다'는 요지로 발언) -언제쯤 속내를 내보일건가. 총선이 지나면 모든 것을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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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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