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분야 최고 연봉 50%삼성 계열사들이 목표를 초과한 이익의 일부를 떼어내 직원들에게 배분하는 특별성과급인 'PS(Profit Sharing)'를 회사ㆍ사업부ㆍ개인별 실적에 따라 31일 차등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PS 지급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많게는 연봉의 50%까지 지급됐다.
삼성전자는 순이익이 2000년 6조원에서 작년에는 2조9,000억원대로 축소됨에 따라 올해 PS 총액은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최고의 PS를 받은 반도체부문이 실적저조로 연봉의 10% 안팎의 PS를 받는데 그친 반면 1조원의 이익을 낸 휴대폰분야는 PS 지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를 대부분 받았다.
또 DVD와 VTR 기능이 겸비된 콤보의 시판으로 뛰어난 판매실적을 보인 DVD 분야도 다른 디지털 전자제품 분야보다 많은 40% 가량의 PS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지난해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린 삼성SDI는 사업부에 따라 많게는 연봉의 20%까지 PS를 받았고, 삼성카드 등 지난해 좋은 실적을 보인 계열사들도 상당 규모의 PS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