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TFT-LCD, 정보통신기기등 모든 사업부문이 호조를 보여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져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우량주로 IMT-2000과 윈도우2000 출시등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되기 때문이다.정보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며 경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인식과 함께 통신 3인방이 2~4위를 휩쓸었다.
지난해 유망종목 10위권 밖에 밀렸던 한국통신이 2위에 올랐다. 한국통신은 전체 14.7%인 15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한국통신의 최대강점은 국내최고의 네트워크망. IMT-2000사업자 선정이 유력한 점도 투자메리트로 부각됐다.
LG정보통신은 통신장비시장 확대에 힘입어 급부상한 종목. 통신사업을 주력업종으로 선택한 LG그룹의 통신대표주자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지난해 연중내내 화제를 뿌리며 황제주에 등극한 SK텔레콤은 400만원대의 고가에도 불구 여전히 유망종목에 선정됐다. 한국통신과 같이 IMT-2000의 강력한 후보자란 점이 전문가들의 마음을 끈 것으로 보인다.
7표(5.8%%)를 얻어 SK텔레콤과 공동 4위에 오른 국민은행은 금융 선도종목.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으로 본격적인 수익회복이 예상된다.
철강, 유화등 장치산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지만 포철은 여전히 투자유망한 종목이다.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호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에 대한 유망종목 추천도 적지않았다. 특히 신규로 진출하는 인터넷사업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데이콤은 예상보다 저조해 3표(2.9%)밖에 얻지 못했다. 이는 지난해 데이콤의 주식값이 급등해 기업가치가 상당부분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LG화학, 삼성전기등도 대표적인 제조업체로 본격적인 실적호전에 기대돼 10위권내에 올랐다.
증권주중에서는 대신증권과 LG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내년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