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한일건설, 괌에 고급 아파트 분양

한국 건설업체론 최초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이전을 앞두고 건설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괌에서 한국 건설업체가 고급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그간 한국 건설업체들의 동남아와 중동 시장 진출은 활발했으나 미국령인 괌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일건설은 오는 10월 말부터 한국 투자자와 현지 상류층을 대상으로 괌 타무닝 지역에 건설 중인 ‘베라체 괌-에메랄드 오션뷰 파크’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한일건설이 시공하고 유넥스인터내셔널(Younex International Corporation)이 시행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6~19층, 4개동 규모다. 고급아파트 260가구(149~420㎡), 고급빌라 20가구(190㎡)로 구성돼 있다. 한일건설의 한 관계자는 “괌은 미군부대 이전으로 약 3만2,000명 정도의 인구가 신규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돼 임대 목적으로 매입해도 연 10%가량의 수익은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괌 내 우수한 미국식 교육환경을 노린 국내 및 일본의 유학 수요도 이번 분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분양은 한국ㆍ일본ㆍ괌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국내 분양의 경우 분양가의 60%까지 모기지론 방식으로 현지 금융회사를 통해 알선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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