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3개월 만에 리터당 1,700원대로 내려섰다.
15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9,700여곳의 휘발유 평균값은 전날보다 리터당 13원33전 급락한 1,786원99전을 기록해 5월15일(1,780원73전) 이후 가장 낮았다.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19일(리터당 1,798원83전) 이후 3개월 만이다.
경유 가격도 리터당 1,770원60전으로 전날보다 리터당 18원76전 떨어져 5월20일(1,763원87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7월17일 이후 29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는 지난달 17일(리터당 1,948원4전)에 비해 리터당 161원5전 떨어졌고 경유는 지난달 17일(리터당 1,943원80전)보다 리터당 173원20전 내렸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가 6주 연속 하락해 배럴당 110달러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