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샐러드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식품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샐러드(신선편의식품) 18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이중 3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 중 2건은 ㈜싱싱원이 제조하고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유통전문 판매원)가 판매하는 제품이며 나머지 1건은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신금이 제조한 제품이다.
대전 식약청은 적발된 제품을 폐기하도록 업체에 명령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7월에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는 샐러드 3건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대장균이 처음 검출된 후 공장 설비를 교체하고 위험관리제도(HACCP)를 도입하는 등 위생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채소조직 안에 있는 대장균까지 제거하기에는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