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시게이트社 팔려

세계 최대의 컴퓨터 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사인 미 시게이트가 팔렸다.블룸버그 통신은 29일 데이비드 본더만 텍사스 퍼시픽그룹 회장과 벤처 투자사인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가 최근 202억달러에 시게이트를 인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미 시게이트사 주식의 33%를 소유하고 있는 베리타스 소프트웨어가 실버 레이크 파트너스의 지분을 재인수키로 해 실제 인수주체는 베리타스 소프트웨어와 데이비드 본더만이 된다. 텍사스 퍼시픽 그룹회장인 본더만은 98년 텔레비전 리모트 콘트롤 제조사인 지로그사 인수를 시작으로 모토로라의 반도체사업부문을 16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최근 몇년간 정보통신(IT)분야에만 20억달러를 투자, 정보통신업에 본격 진출을 추진해왔다. 한편, 시게이트사는 지난 몇 년간 디스크 드라이브 사업의 침체에서 벗어나 시장점유율과 주가가 상승하는 등 최근 몇 달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동권기자DECKARD@SED.CO.KR 입력시간 2000/03/30 18:29

관련기사



이동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