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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의 강한 남성 만들기] 히스테리 탈출엔 왕성한 성생활이 최고


[김재영의 강한 남성 만들기] 히스테리 탈출엔 왕성한 성생활이 최고 퍼스트비뇨기과원장 drkim@drim2u.co.kr ‘노래하고 춤추던 전각엔 먼지만 남았는데 / 슬프다 한 떨기 남은 궁중의 꽃잎아 / 풍우 맞으며 가는 봄에 얼마나 울었더냐’ 광해군의 총애를 받았던 상궁 이씨의 ‘신세 한탄가’이다. 구중궁궐에서 왕 하나만 쳐다보며 살아야 했던 궁녀들에게 외로움은 청상과부 이상이었다. 해서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은밀히 동성애를 나누거나, 동물의 뼈나 뿔로 만든 각신(角腎)이라는 자위도구로 욕정을 달랬다. 그러나 일부 용감했던 궁녀들은 감시의 눈초리를 피해 대담하게 사랑놀음을 즐겼으니, 대전별감이나 궁중 출입이 빈번한 관료, 또는 종친들이 그 대상이었다. 기록에 의하면 세종 임금은 궁녀들이 남자들을 끌어 들여 동침한다는 보고를 받고 감찰상궁에게 처음 적발되면 장 70대, 두 번째 적발되면 장 100대를 집행하라고 명했으니, 여성인 궁녀가 장 70대를 맞게 되면 열에 아홉은 절명하는 극형이었다. 하지만 형벌이 아무리 가혹해도 본성을 억누를 수 없는 궁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남성들을 유혹했으니, 단종 때 궁녀인 중비는 별감 부귀와 사귀는 것으로도 부족했던지 다른 궁녀인 자금과 가지까지 꼬여 부귀의 동료들과 단체로 혼음을 하다 적발되었다. 이밖에 왕족인 복창군과 복평군 형제는 궁녀와 간통해 임신시켜 유배형을 당하기도 했으며, 별시위 벼슬에 있던 이영림은 궁녀간통으로 사형에 처해졌으나 가까스로 감형을 받아 천민으로 격하됨은 물론이고 유배를 살았다. 이처럼 궁녀와의 사랑은 궁녀는 물론이고 남성에게도 위험한 곡예였으니, 왕의 여자를 건드린 대가가 혹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창 피어나는 궁녀들의 음욕은 주체할 수 없었으니, 정조 임금이 ‘궁녀가 외인과 정을 통하고, 궐내에서 아이를 낳는 실정’이라고 통탄할 정도였다. 하기야 국경도 나이도 신분도 초월하는 것이 사랑이며, 인간의 욕정인데 평생 임금만을 바라보는 궁녀들에게 금욕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을 것이다. 해서 조선의 군왕들은 가뭄이나 홍수와 같은 재난을 당하면, 궁녀들의 한 맺힌 욕정이 하늘과 땅에 닿아 벌어진 것이라며 상당수의 궁녀들을 해방시켜 주었다. 궁녀들처럼 욕구불만에 쌓이면 히스테리 증상을 보이기 마련인데, 고대로부터 히스테리는 자궁이 제 자리를 벗어난 것이므로 여겼다. 해서 성기 부위를 자극하면서 치료를 하는 의료장비를 고안했으니, 바로 사타구니를 마사지할 수 있는 바이브레이터(vibrator)이다. 그래서 바이브레터가 처음 개발된 초창기에는 ‘건강과 미를 강조하는 건강 보조기구’라는 광고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아내를 히스테리에서 지켜내려면 성적 불만을 해소시켜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더불어 활력있는 부부생활은 남성 자신의 불안과 초조감 같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함과 아울러 장수의 비결이 된다. • 흡연자 발기부전 심각 '금연이 정력제' • '남성 심볼 수난사' • 보여주면서 느끼는 쾌감 '노출증' • 자신감 넘치는 정력은 성공의 '바로미터' • 중세는 '관음증 환자'의 천국 • 표피 봉합하는 '특수포경술' 굵기 확대 효과 • '낯선 환경'도 좋은 흥분제 • '로리타 콤플렉스'와 '쇼타콘 콤플렉스' • 정체 불명 최음제 부작용 위험천만 • 출산율 높이려면 男 성기능도 향상돼야 • 화목한 가정 원한다면 한 우물만 파라 • 독특한 체취는 섹스의 필요충분조건 • 공주병·변강쇠병 공통점은 '과대망상' • 지략 만큼 뛰어났던 조조의 방중술 • 섹스도 '아는 만큼 잘한다' • '색다른 목욕'은 부부 금실의 '비타민' • 성매매 단속 강화해도 줄지않는 성병 • 佛 여배우, 20여년간 1만 6,000명과 관계 • 건전한 肉談은 부부생활의 활력소 • 중세 유럽 온천장은 '광란의 소굴' • 성기를 바치고 권력의 음지를 지켜온 내시 • '누드 올림픽' 뺨쳤던 '기생 운동회' • 간택되지 못한 궁녀들 '은밀한 성' 즐겨 • 성적 상상력 자극하는 섹시바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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