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PC "글로벌 제과·제빵기업 도약"

창립 60돌 비전 선포 "2010년 매출 2兆 달성"

SPC "글로벌 제과·제빵기업 도약" 창립 60돌 비전 선포 "2010년 매출 2兆 달성"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삼립식품, 샤니, 파리크라상, 던킨도너츠 등 18개 브랜드를 거느린 식품기업 SPC그룹이 올해 ‘1조클럽’ 가입에 이어 5년 뒤에는 매출 2조원 규모의 세계1위 제과ㆍ제빵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SPC그룹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010년까지 해외 600개 점포를 포함해 총 5,200개 매장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SPC그룹이 운영하는 해외 점포는 ㈜파리크라상이 중국 상하이에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매장 7개와 샌드위치 전문점 타마티 1호점. ㈜삼립식품도 이달 중 베이커리 점포 ‘까오슝’을 오픈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중국 ‘봉지빵’(양산빵)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현지 공장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SPC그룹의 모태인 삼립식품은 국내 양산빵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한데다 계열사인 샤니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양산빵 비중을 줄이고 가맹사업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서남석 삼립식품 대표이사는 “‘사누끼보레’ 등 면 사업과 지난해 진입한 건강보조식품 사업에 이어, 연내 전통떡 전문점 ‘비즌’의 가맹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립식품은 또 지난 5월 설립한 식품안전센터를 통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식품위생 관련 사업도 추진, 2010년까지는 양산빵 비중을 현재 90%에서 70%로 낮추고 신규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SPC그룹 계열사는 ㈜파리크라상, ㈜샤니, ㈜삼립식품, BR코리아 등 4개. 그룹측에 따따르면 파리크라상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시장의 55%, 샤니와 삼립은 양산빵 시장의 82%, 비알코리아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과 도너츠전문점 시장의 74%와 9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10/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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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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