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0% 견인현대중공업이 도입하고 있는 명예직 이사제도가 회사 영업활동에 큰 몫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한 건설장비 사업본부 명예이사제도가 회사안팎에서 호평을 받으며 올 상반기 건설부분의 경우 작년 전체 매출의 60%가 이들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최근 14명의 명예이사를 충원, 모두 66명으로 늘렸다고 10일 밝혔다.
2차로 선정된 명예이사들은 내년 5월까지 각 지역에서 건설장비 판촉 및 현대중공업 홍보 업무를 맡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명예이사는 판촉 실적에 따라 약간의 인센티브가 주어질 뿐 따로 보수는 없다"며 "지역 유명인사들이 명예이사를 맡으면서 모든 부문에서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