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에도 여성 사외이사가 영입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남우 사외이사의 후임에 최윤희(41) 건국대 법학과 교수를 선임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30회 사법고시를 통과한 뒤 검사, 변호사로 활동하다 작년에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으며 올 3월 건국대 교수를 맡았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됐던 리 캐피탈 싱가포르 대표 이남우 사외이사는 모 증권사로 자리를 옮기게 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되면 한국씨티은행의 이사진은 내국인 6명, 외국인 8명의 기존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최 교수는 과거 한미은행을 포함해 한국씨티은행 첫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
한편 여성이 은행에서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경우는 전영순 중앙대 교수(국민은행),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하나은행), 영국 국적인 트레이시 클라크 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그룹 대외협력본부장(제일은행) 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