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P "일본 최상 신용등급 유지"

S&P는 이날 일본이 1조2천억달러에 달하는 순 외국자산을 갖고 있고 세계 최대의 순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는 점을 고려해 이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S&P의 이같은 긍정적 신용평가는 무디스나 피치 IBCA같은 다른 신용 평가 기관들이 일본의 신용 등급을 약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과 비교되는 것이다. 무디스는최근 일본의 장기 외화채권등급을 AA1으로 매기면서 엔화표시 채권등급의 하향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 IBCA는 일본의 외화채권등급을 AA+로 매기면서 "만일 일본의 대규모 재정적자가 더 오래 지속된다면 일본의 신용전망에 대한 우려가나올 것"이라고 발표했다. S&P는 일본의 최상 신용등급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 일본의 다양하고 수출지향적이며 고소득형 경제와 일본 정부의 재정유연성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S&P는 일본의 부채 및 부채 상환부담 증가를 고려하면 일본 정부가 성장을 저해하는 생산 시설과잉 등의 문제를 더욱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향으로 지출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의 경제기획청은 경제 각부문의 근로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인 소비가 증가하는 밝은 징후가 나타났으나 전체 경제상태에 대해서는조심스러운 대답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백화점 판매 담당 직원들이나 택시기사 등 주로 경제동향에 민감한직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체적인 현재의 경제상태에 대해서는 지수가 45.3으로 약간 부정적으로 나타났으나 앞으로 2-3개월 뒤의 경제상태에 대해서는51.1로 약간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고 경제기획청은 밝혔다. 응답자들은 2-3개월 뒤의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 주로 `개인 소비의 회복 징후'를 꼽았다. 이 조사의 지수는 50보다 낮으면 부정적, 높으면 긍정적인결과로 간주된다./런던.도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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