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상반기 공채 면접 전략] 전문 용어 숙지하고 두괄식으로 답변을

■ 영어면접 준비 요령


높은 토익 점수가 젊은 구직자의 영어 실력을 담보해 주지 못하면서 영어 면접이나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전형 과정에 포함시키는 회사가 점점 늘고 있다.

최근의 영어 면접 전형은 우리 말로 질문한 뒤 영어로 답하게 하는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면접관이 영어로 질문할 경우 지원자들이 전문 용어나 숙어·관용구 등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어 응시자의 영어 능력과 지식 수준을 있는 그대로 평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지원 분야와 관련된 전문 용어를 제대로 숙지하고 영어 면접에 임한다면 다른 지원자보다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일반 면접이 지원자의 말솜씨뿐 아니라 인성을 비롯한 다양한 항목을 평가하기 위해 있는 것처럼 영어 면접도 마찬가지다. 유창한 영어 실력만 뽐낸다고 그만이 아니라는 뜻이다.


집단면접의 경우 다른 지원자가 서툰 영어 답변을 했다고 해서 무시하는 듯한 인상을 드러내거나 본인의 유창한 영어 솜씨를 드러내고 싶어 묻지도 않은 내용을 쓸데 없이 대답했다가는 오히려 감점을 피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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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그저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는 형태가 아니라 발표나 토론을 영어로 시키는 회사도 흔히 볼 수 있다.

영어 관련 전형은 토론이든 발표든 '두괄식 답변'을 머리에 새긴 뒤 임할 필요가 있다. 먼저 결론을 분명하게 밝힌 뒤 간략하게 부연설명을 곁들이는 형태가 좋으며 상대방의 의견에 일정한 동의를 표시하면서도 정중하게 자신의 새로운 주장을 펴는 기술도 중요하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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