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부문 대표, 강서구 사회복지관에 햅쌀 등 전달
“우리 농산물로 소외된 이웃에 사랑을 전달합니다.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주위에 알려서 기쁘고 우리 농산품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는 일이라 더 좋습니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부문 대표는 요즘 바쁘다. 농산물의 최대 대목이라 할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소비 촉진 가두 캠페인을 비롯해 이런 저런 활동으로 스케줄이 빡빡하기 때문이다.
24일에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햅쌀 3.3톤(1,000만원 상당)과 우리 쌀로 만든 송편을 기부했다. 이 쌀들은 방화동 인근 사회복지관을 거쳐 관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가정에 배달됐다. 이 대표는 “기존의 봉사활동, 기부금 모금 등도 보람되지만, 우리 농산물을 매개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을 앞두고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을 더 많이 애용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부문의 사회공헌활동은 3단계로 나눠 진다. 첫 단계는 시골 마을과의 자매 결연 등을 통해 산지에서 부족한 일손을 돕는 것이고, 두 번째는 각종 농산물 캠페인 등 농산물 소비를 늘리기 위한 활동이다. 마지막 단계가 바로 농산물 나눔을 통한 농산물 가치 제고다. 이번 햅쌀 전달 행사는 3단계에 속한다. 앞서 지난 5월에도 이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독거 노인 100여명을 초청해 우리 쌀과 홍삼 비타민 등을 대접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우리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십시일반 기부해 만들어진 모금액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며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욱(오른쪽)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부문 대표가 24일 서울 강서구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른들에게 우리 쌀로 만든 송편을 드리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