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서 콘텐츠를 해외에 소개하는 영문 사이트가 개설됐다.
최근 문화콘텐츠 수출업체 서울셀렉션(대표 김형근)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북스프롬코리아(www.booksfromkorea.org)`를 오픈, 이달부터 본격적인 해외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해외 출판사와 에이전시에 국내 도서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서 및 저작권의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실제로 중국, 동남아시아, 영미권 국가들로 국내 도서의 판권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도서에 대한 홍보는 각 출판사가 개별 에이전시를 통해 해외 출판사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국내의 종합 출판정보를 해외에 소개하고 저작권 계약을지원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스프롬코리아는 출판정보를 크게 국내 도서정보, 출판사ㆍ인쇄소ㆍ출판인 정보, 출판계소식 등으로 구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서의 경우 지금까지 외국어로 번역ㆍ출간된 한국서적과 국내 신간도서, 문화관광부 번역지원 선정도서, 베스트셀러 등과 이와 관련한 저자, 출판사, 샘플 페이지 등의 정보가 포함된다. 또 출판사, 인쇄소 등 국내 출판 관련 사업체와 삽화작가, 사진가등의 약력 및 최근 활동, 관련 작품들도 소개된다. 이 밖에 사이트는 국내 출판계 소식, 국제교류 현황 등과 출판관련 주요 기관들의 사이트를 링크시키는 작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