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최근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에 위치하는 '에버게인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케이원 제5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 신청을 했다.
케이원 제5호는 이달 중에 약 500억원을 들여 외국계 투자가인 알파인베스트먼트가 소유하고 있는 에버게인을 매입할 계획이다.
안성시 일죽면 방초리에 위치한 에버게인 물류센터는 지난 2005년 준공됐으며 연면적 5만3,790㎡ 규모다. 건물은 4개 동 각 2층이며 각 층당 높이는 10m다. 중부고속도로로 연결되는 일죽IC까지 7.2㎞ 거리에 있으며 10㎞ 이내에 배후인구가 약 4만5,000명이 있어 물류센터로서는 유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롯데로지스틱스가 전체 면적의 71%를 사용하고 동원산업·한진드림익스프레스 등 신용도가 높은 대기업 임차인과의 계약이 50개월 남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물류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은 토지 가격 상승과 각종 규제, 대형 물류단지 사업 지연 등으로 신규 공급이 저조하다"며 "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한 현대식 물류센터는 공실률이 거의 없기 때문에 유망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