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김연준 한양대 이사장 한양證 지분 모두 파나

작년 12.44%서 0.43%로 줄어… 장남은 늘려


김연준 한양대 이사장이 보유중인 한양증권 지분을 지속적으로 팔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양증권은 20일 김연준 이사장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양증권 보통주 6만3,837주 가운데 9,10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지난 10일에도 29만4,620주를 장내매도 하는 등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보유주식을 처분, 지난해 9월30일 기준 12.44%에서 0.43%(보통주 기준)로 줄었다. 반면 김 이사장의 장남인 김종량 씨는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1.9%를 보유하고 있었던 김종량 씨는 최근 지분을 확대, 4.05%로 높아졌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김연준 이사장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1914년에 태어난 김 이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3월27일 한양증권 창립 50주년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한양증권에 애착을 보인 김 이사장이 한양증권 지분을 파는 것이 향후 한양증권의 M&A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양증권은 현재 이사장 및 우호지분이 40.9%에 달해 적대적 M&A 위험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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