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회장 아들 김남호씨 동부정밀화학 최대주주로
동부정밀화학은 20일 최대주주가 기존 김준기씨에서 김남호씨로 바뀌었다고 공시했다. 김남호씨는 김준기 회장의 외아들로 현재 외국계 경영컨설팅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이번에 김남호씨에게 84만주, 딸인 김주원씨에게 44만8,412주(11.21%)를 증여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김남호씨가 21.14%(84만5,530주)로 높아졌으며, 김 회장은 지분율이 46.21%에서 14%로 낮아졌다.
김남호씨가 동부그룹 계열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 것은 동부화재와 동부제강, 동부증권에 이어 네번째다. 이번 지분증여는 지난 수년동안 계속 진행되어온 지분승계작업의 일환으로 아직 본격적인 경영참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8-20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