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2002년까지 연간 매출 2조원을 달성키로 했다.삼성SDS(대표 김홍기·金弘基)는 3일 세계적인 정보기술(IT)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21세기 중장기 비전인 「디지토피아 21」을 선포했다.
「디지토피아 21」은 PC통신 유니텔을 인터넷 사업 기지로 적극 활용 유니ERP, 유니웨어 등 글로벌 스탠더드 제품 개발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부가가치 사업 창출 정보전략 수립을 통한 경쟁력 제고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삼성SDS는 올들어 대형 정보화 프로젝트와 은행권 아웃소싱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상반기 매출이 당초 계획보다 많은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말까지 국내 시스템통합(SI)업체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넘긴다는 계획이다.
올해 이익도 계획치인 350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S는 순익 증가에 따라 지난해말 400%를 넘던 부채비율을 올해말까지 200%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삼성SDS는 이같은 경영 호조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 코스닥 시장에 등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삼성SDS의 주식은 현재 장외시장에서 10만원이 넘는 고가에 거래되며 「장외시장의 황제주」로 불리고 있다. /김상연 기자 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