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카프로락탐 올 매출 1,900억 달할 듯

◎제품가올라 순익도 34% 증가 457억한국카프로락탐(대표 정명조)이 제품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올해 1천9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카프로락탐은 나이론의 원료로서 한국카프로락탐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량은 11만톤이나 국내 수요는 연간 35만톤이나 된다. 20일 회사관계자는 『국제 카프로락탐 가격은 95년 톤당 1천9백달러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지난해말부터 상승세로 반전돼 현재 1천4백60달러까지 올랐다』며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에는 1천5백달러선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가격 상승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9% 증가한 1천9백억원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은 올해 이회사의 경상이익을 전년보다 34% 증가한 4백57억원으로 추정했다. 한국카프로락탐은 지난해 1천7백74억원의 매출에 3백39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 국제 카프로락탐가격의 상승은 나이론 경기가 회복돼 수요가 늘고 있으나 설비증설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공급이 늘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10만톤 설비증설에 4­5천억원의 자금이 소요되는데 반해 시장성장률이 낮아 생산업체들이 설비투자를 꺼리고 있어 당분간 국제가격의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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