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세계 해군축제 10월 5일 부산서 개최

국내외 최신예 함정 50여척·항공기 30여대 참가

우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세계해군축제가 오는 10월 초 부산에서 열린다. 해군은 7일 건군 60주년을 맞아 10월5일부터 6일간 부산 앞바다에서 국내외 함정 50여척과 항공기 30여대가 참가하는 ‘200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나되어 바다로, 세계로!’를 주제로 내건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진수한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대형 수송함 ‘독도’함 등 우리 해군 최신예 함정 30여척과 미국·영국·러시아·중국·일본 등 13개국 20여척의 함정이 위용을 뽐낸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도 한국에 처음으로 입항할 예정이다. 특히 행사 셋째날인 7일에는 참가국 함정 50여척과 항공기 30여대, 장병 1만여명이 국내외 초청인사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함식의 꽃’인 대규모 해상 사열식을 열고 대규모 대함·대공 화력시험을 선보인다. 8일에는 우리 해군이 주관하고 미국을 비롯한 24개국의 해군참모총장 또는 대표장성이 참석하는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이 열리며 9일에는 참가국 장병들이 ‘부산자갈치축제’에서 시가행진을 펼친다. 이밖에 행사기간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외 방산업체들이 참가하는 ‘해양방산전시회’를 비롯해 불꽃놀이, 바다사진 전시회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관함식’은 지난 1342년 영국왕 에드워드 3세가 영국함대를 검열한 데서 유래한 것으로 최근에는 자국의 국력을 과시하고 우방국 해군과의 우호 증진을 위한 국제행사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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