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R&D에 꿈을 담는다] LG화학

2차전지등 IT소재 개발 주력

국내외 특허건수만 7,000여건에 달하는 LG화학은 고기능 필름과 태양전지, 연료전지 기초소재 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연구실 모습.


“국내외 특허건수만 7,000여건” 국내 최대의 화학회사인 LG화학은 기술개발 측면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에 속한다. 기술연구원이라는 별도의 R&D 조직을 통해 석유화학 및 산업재, 정보전자소재, 미래성장엔진 분야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R&D전략은 ▦성과 지향적 R&D 추진 ▦R&D 유연성 확대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고수익 전자 재료 중심의 연구를 강화하고 원천소재 기술 확보와 자원투입의 선택과 집중을 실천하고 있다. 또 적극적 아웃소싱을 통한 디스플레이ㆍ에너지ㆍ나노기술 분야의 핵심역량을 조기에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연구 거점 활용하고 기술 소싱 채널을 넓혀 핵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집중 연구개발 분야로 디스플레이 소재에서는 코팅ㆍ점착ㆍ가공 기술을 활용한 고기능 필름 사업을, 클린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전지와 연료전지의 기초소재 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을 주력으로 성장해온 화학회사지만 95년 중반에 정보전자소재 연구소를 신설하고 2차전지, 편광판 등 IT소재산업 육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 그 성과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고 있다”며 “일본 기업이 세계를 장악하고 있던 2차전지, 편광판 등 고난도 복합기술이 요구되는 주요 IT제품 소재를 오랜 연구 끝에 독자적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일본기업과 대등한 수준에 이르러 우리나라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전방위 IT제품의 원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LG화학은 2003년 세계 최초로 세계 최대 용량인 2400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개발및 양산화에 성공, 배터리 연구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6월에는 세계 최대용량인 2600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의 양산체제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LG화학의 2차전지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와함께 LG화학은 석유화학 분야에서 신촉매, 신공정 개발을 통해 주력 제품의 가격ㆍ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환경 친화형 가소제 개발로 최근의 각종 환경 규제에 상응하는 제품 개발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004년에는 아크릴산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촉매생산에서 공정개발까지 전 공정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 선진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석유화학 분야에서 전 공정을 독자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사례”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또 산업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신제품개발로 선도해 나가고 있다. 새집증후군 유해 성분을 감소하거나 제거하는 친환경 건자재 개발에 주력,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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