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A타임스] "Y2K 최악위험은 주식투매"

LA 타임스는 이날 경제면 특집기사에서 금융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Y2K 버그의 기술적 충격은 미미하겠지만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요인으로 금융시장에 커다란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고 말했다.신문은 특히 많은 투자자들이 지금부터 내년 1월1일 사이에 위험도가 높은 주식과 채권(정크 본드)을 덤핑함으로써 금융시장이 폭락하고 개발도상국 기업들에 대한 신용 규제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했다. 국제경제 전문가인 칼 B. 와인버거는 한국·인도·인도네시아·싱가포르의 주식투자자들이 올들어 최근까지 35~75% 이상 수익을 올린 점에 주목, 『이들 시장에서 현지 및 외국 투자자들이 Y2K 우려를 고려해 잠정적으로 미국 재무부 증권과 같은 안전한 곳에 재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LA 타임스는 앨런 그린스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지난 17일 연설에서 『Y2K와 관련된 FRB의 최대 과제는 실질적인 컴퓨터 문제들이 아니라 공중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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