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처음앤씨는 중소기업간 전자결제 중개 서비스(e-Marketplace) 회사로서 9만여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고 연간 거래금액은 10조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며 “2013년 예상 e-Marketplace 사업 수수료는 52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할 전망이지만 안정적인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처음앤씨의 중소기업간 공동구매 사업은 현금결제를 통한 가격할인으로 판매자와 구매자로부터 각각 매월 1%, 0.5%의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다. 처음앤씨는 공동구매 사업을 위해 500억원의 자체 운영자금을 사용하고 있다. 2013년과 2014년 예상 매출액은 각각 전년대비 14%, 22% 증가한 682억원, 833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처음앤씨는 신규사업으로 정부기관이 시설지원자금을 투명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했다. 중소기업청 소관 시설자금으로 5억원 이상 설비를 구입하는 경우 처음앤씨의 전자상거래시스템을 통한 공개견적 의무화가 시작됐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처음앤씨는 은행의 구매자금 대출상품에 택배회사와 협력하여 물류를 확인할 수 있는 물류확인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은행의 구매자금 대출의 투명한 집행이 가능해져 향후 다수의 은행으로 확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