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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운영 카지노 등 7곳 압수수색

관광公 운영 카지노 등 7곳 압수수색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카지노 영업장 임대업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김광준)는 27일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운영하는 세븐럭카지노 강남점과 밀레니엄힐튼점, GKL의 삼성동 본사 등 7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10시30분께 이들 장소에 수사관을 보내 카지노 영업장 계약서를 비롯한 각종 서류와 회계장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이 카지노 영업장 임대업체 선정 과정에서 수사를 요청했고 몇 가지 첩보가 있었다"며 "임대업체 선정 과정의 배임 여부와 횡령 의혹 등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감사원으로부터 한국관광공사가 부적격 업체와 카지노 영업장 임대 계약을 체결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요청을 받아 관련자 소환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해왔다. 검찰은 조만간 관광공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카지노 임대업체 선정 과정과 임대 과정에서 돈이 오갔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홍재)는 이날 한국수출입은행을 상대로 한 대출사기 사건과 관련해 전날 은행을 압수수색해 대출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은행 관련자가 이 사건에 연루된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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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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