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비과세펀드

3,000만원까지 비과세 금융종합과세 제외도지금처럼 저금리가 계속 유지된다면 금융투자자들의 관심은 자연적으로 수익률 높은 상품에 집중될 것이다. 더구나 내년부터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시행되므로 수익률이 높거나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품에 가입하려는 투자자는 더 많아질 것이다. 그러나 현재 가입할 수 있는 비과세 상품은 많지 않을 뿐더러 대부분 장기상품이다. 7월부터 판매되는 '비과세펀드'는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므로 비과세 혜택과 금융소득종합과세에서 제외된다. 재테크측면에서 유리한 상품이다. 더구나 지난 연말에 판매한 1인당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었던 비과세 펀드와 별도로 가입할 수 있어 비과세 혜택이 늘어나게 된다. 작년에 판매한 비과세 펀드의 경우 대부분 국공채 펀드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렸으나 새로운 비과세펀드는 신용등급 BB+ 이하의 회사채와 B+이하 CP등에 최소 30% 이상을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므로 고수익ㆍ고위험펀드라고 할 수 있다. 비과세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보다도 1인당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비과세 혜택은 내년 말까지 가입한 경우에만 적용되고 펀드기간은 1~3년으로, 1년 이내에 환매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가입시 일시납 뿐만 아니라 적립식도 가능하다. 투자 채권 중에 BB+이하 회사채와 B+이하 CP 등에 최소 30%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으로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혜택을 받게 된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가평가를 엄격히 실시한다. 공모주 우선 배정 혜택도 있어 요즘처럼 공모주에 대한 열기가 높을 때 공모주를 우선 배정 받아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16.5%의 이자소득세를 전액 감면 받아 연 2%의 실질적인 추가 이득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펀드 내에 편입된 투기 등급 회사채 비율이 30%가 넘어 위험률이 그만큼 높으니 비과세 고수익 펀드에 가입할 때는 세제 혜택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위험요소도 그만큼 많다는 점을 잘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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