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화학플랜트 건설 등 신규수주 증가로국내 최대의 엔지니어링업체인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양인모)이 신규수주물량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20%이상 증가한 1조3천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8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수주 1조원을 달성한데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 최초의 카프로락탐 생산공장 건설 프로젝트(5억달러규모)를 수주하는 등 신규수주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신규수주물량은 약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세계 각국, 특히 동남아지역의 인프라 확충사업이 꾸준히 늘것으로 예상돼 오는 2천년까지 큰 폭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또 지난해 1천3백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린 환경설비부문에서도 올해는 2천억원정도의 수주가 예상돼 매출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특히 하수 및 폐수의 탈질, 탈인기술은 현재 미국, 유럽, 캐나다 등 해외에 특허출원중에 있으며 98년중에 상용화도 가능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55%, 37%가량 늘어난 3백45억원과 2백40억원선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그동안 협력업체에 현금으로 대금을 결제해 금융비용부담이 컸으나 올해부터 어음지급으로 전환해 금융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말 태국 최대의 석유화학업체인 TPI사로부터 5억달러규모의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을 연계수주한 것도 올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