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옥탑방 고양이' 연극으로

내달 30일까지 SM틴틴홀서

SetSectionName(); '옥탑방 고양이' 연극으로 내달 30일까지 SM틴틴홀서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인터넷 소설과 드라마로 제작돼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옥탑방 고양이'(사진)가 대학로 연극으로 새롭게 만들어진다. 공연기획사 악어컴퍼니는 소설과 드라마의 장점을 살리면서 연극적 구성을 강화해 극적 재미를 높였다. 기존 작품이 젊은 남녀들의 동거에만 주로 초점을 맞췄다면 연극은 로맨틱 코미디를 탈피해 88만원 세대의 고민과 애환을 다루고 있다. 그렇다고 심각한 사회 고발성 연극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27세 남자, 25세 여자가 벌이는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와 톡톡 튀는 대사는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손색 없다. 손바닥만한 옥탑방이 지리멸렬한 땅 위의 삶을 굽어볼 수 있는 가난의 공간으로, 차이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발견해 가는 가능성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두 남녀의 동거는 서로를 확인하고, 결함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으로 그려진다. 가상 결혼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로 화제를 모았던 이선호와 영화와 드라마에서 얼굴을 알린 황보라가 한 커플로, 뮤지컬 배우 이경민과 영화배우 남정은이 다른 커플로 나온다. 연출자 김태형씨는 "이번 작품을 연출하는데 드라마와 같이 빠른 속도감을 주려고 노력했다"며 "희극적으로만 각인된 옥탑방이라는 공간이 실제로는 얼마나 불편한지를 관객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내달 30일까지 대학로 SM틴틴홀에서 진행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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