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만으로 간편대출 '돌풍'지난해 3월 출시된 현대캐피탈의 대출전용카드 '드림론 패스'가 대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4,000억원대에 겨우 턱걸이하던 대출실적이 3월에 5,000억원대로 올라선 이후 5월에는 5,200억원으로 급상승하고 있다.
드림론 패스 돌풍의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현금인출기, 전화, 혹은 인터넷을 통한 간편한 대출 방식. 언제 어디서나 발급 받은 카드만으로도 담보없이 최고 2,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 올 초부터는 10개월 이하의 대출기간 내에서는 일률 적용하던 금리를 1, 3, 6, 10개월로 기간을 세분화하여 차등 적용하고 있다.
가령 기존에 17%를 적용받아온 고객이 인터넷이나 전화를 통해 대출금을 인출할 경우 1개월은 8.9%, 3개월은 13.9%, 6개월은 15.9%, 10개월은 17%가 그대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기간에 따라 1개월은 3.9~12.9%, 3개월은 5.9~17.9%, 6개월은 7.9~19.9%, 10개월은 8~21% 안에서 결정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드림론 패스의 또 다른 매력은 연회비 없이 받을 수 있는 각종 서비스.현대ㆍ기아 자동차와의 제휴를 통해 직영 대리점에서 자동차 용품 구입시 5~1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각 렌터카와 호텔, 꽃배달 서비스와 연계해 고객들에게 10~40%에 이르는 다양한 할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드림론패스가 대출상품으로서 뿐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생활속의 카드가 될 수 있도록 부가 기능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