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34도까지 상승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주말 야간엔 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주말 전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 분포가 30∼34도로 오르면서 다시 무더워지겠다"며 "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와 광주, 강원 강릉, 제주는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열대야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집중호우 때문에 무더위가 한풀 꺾였지만 우리나라가 다시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다시 무더워지고 있다"며 "이번 더위는 화요일인 16일까지 계속되다가 17일 비가 내리면서 주춤해지겠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