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복구를 위해 장례위로금, 침수주택수리비 등 긴급복구비로 1천500억원을 긴급 지원하는 한편정부 추경예산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날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재해예비비 긴급지원, 수재의연금 모금운동 연장, 자치단체간 응급구호 공조체제 구축 등 태풍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응급복구대책을 집중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또 수재의연금 모금운동 기간을 이달말까지 연장하고, 모금규모도 500억원에서8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피해가 심한 지역에 대해서는 인근 자치단체간 응급구호 공조체계를 구축, 생필품과 복구장비 등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주요 피해지역 출신 중앙부처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복구일손돕기 특별휴가를 실시하고 '피해현장 합동방문단'과 '피해조사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현지 의견을 수렴, 주요 지역별 정확한 피해규모를 파악해 복구대책을 마련하기로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