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중국에서 편의점 사업을 펼친다.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이사장 신용원)은 오는 3월말 중국 랴오닝(遼寧)성 정부와 합작으로 랴오닝성 선양(瀋陽)에 편의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체인사업협동조합은 오는 4월 선양에 20여개의 직영점을 낸 뒤 현지 중국인과 조선족을 상대로 가맹점을 모집, 2년안에 점포수를 15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선양에 들어설 편의점은 점포당 40~50평 규모이며 `원마트`와 `하나마트`등의 이름이 검토되고 있으며 국산과 중국산 제품을 50대 50 비율로 판매할 예정이다.
랴오닝성 정부는 매장 부지를 50년간 무상 임대해주기로 했으며 편의점 순수익의 50%는 랴오닝성 정부에 귀속된다. 또 중국 정부는 체인사업협동조합 현지 본부에 공무원 2명을 파견, 관리 감독할 방침이다.
체인사업협동조합은 슈퍼마켓, 완구점 등 중소 유통업체들의 단체로 4만5,000여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