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준가 들쭉날쭉 "장외종목 투자조심"

비상장·비등록 관련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시되는 장외종목들의 기준가격이 서로 달라 투자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13일 종가기준으로 장외종목 거래를 주선하는 4개 인터넷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이들이 제시하는 기준가가 종목별로 최고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장외종목인 슈퍼스타소프트웨어의 경우 A사이트에서는 기준가가 2만7,000원인데 비해 B사이트에서는 5만5,000원으로 돼있다. 또 GNG텔레콤은 A사이트에서는 기준가가 3만500원이지만 B사이트는 5만8,000원, C와 D사이트에서는 각각 6만5,000원과 10만원으로 제시되는 등 사이트 마다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랜드도 A사이트에서는 4만5,000원을 기준가로 제시했으나 D사이트에서는 5만5,000원으로 돼 있으며 온세통신은 2만9,500원에서 3만5,500원까지 다양했다. 반면 거래가 상대적으로 많은 삼성SDS나 신세기통신, LG텔레콤, 두르넷 등은기준가가 비교적 비슷한 가격으로 형성됐다. 장외시장 관계자는 『이는 각 사이트마다 기준가 산정방법이 다를 수 있는데다 거래 자체가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상대매매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자들은 여러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거래가격을 그대로 믿기 보다는 거래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장·비등록 종목의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는 미래벤처(WWW.VENB.CO.KR) J스톡(WWW.JSTOCK.COM), P스톡(WWW.PSTOCK.CO.KR) 등이 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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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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