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기기 전문 회사인 뉴로스의 잠잠하던 주가가 19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물 산업 육성 공약’에 따른 ‘수처리’관련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점과 개선된 실적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뉴로스의 지난해 매출은 37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5억원과 5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사주 관련 주식기준보상비용인 17억원을 감안하면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증가했다”면서 “해외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도 20%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고 그 동안 주가를 억누르던 우선주 물량도 대부분 해소됐기 때문에 긍정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Q. 최근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A. 특별한 이유는 없다. 최근 공시한 실적 및 주주총회 소집 공고 외에는 회사 내부적으로별다른 사항은 없다.
Q. 시장에서 ‘수처리’ 관련 테마주로 부각되고 있는데 실제 연관은 있나.
A. 공기를 압축해 오폐수 처리장에 산소를 공급하는 기기인 블로워(Blowerㆍ산업용 송풍기)는 ‘수처리’에 있어서 필수적인 기계다. 뉴로스의 주력 제품인 블로워는 ‘수처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향후 관련 사업이 진행되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지난해 매출이 크게 증가한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
A. 관련 사업이 성장추세고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전환효과도 일정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블로워 제품 매출이 증가한 원인도 크다.
Q.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줄어든 이유는.
A. 기업설명회(IR) 과정에서 밝혔듯이 우리 사주 관련 주식기준보상비용 17억원이 인건비로 잡히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제외하면 전년대비 감소한 실적은 아니다.
Q. 사업별 매출 비중은.
A. 지난해 매출 370억원 중 주력인 블로워 제품 매출이 354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95.7%를 차지하고 있다.
Q. 올해 전망은.
A. 전년대비 20% 성장이 목표다. 블로워 시장이 커지고 있고 수출 비중도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 사업 목적에 전자부품 제조 및 판매, 건설업과 자동차관련 부품 등을 추가했다.
A.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있어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 진행 계획은 없다. 현재 전자 제어기 부분에 연구진이 있는 등 가능성이 있는 사업이다.
Q. 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한도를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한도를 변경한 이유는.
A. 당장 특별한 의미는 없다. 향후 사업 부분을 지켜보면서 정관 변경 부분을 적용할 수 도 있다. 구체적 진행 계획은 없다.
Q. 해외 매출 비중은.
A. 70~80%가 수출이다. 비중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각각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추가 진출을 위해 해외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Q. 그 동안 주가가 지지부진 했다. 개선 방안은.
A. 주가 부양을 위한 계획은 아직 없다. 그 동안 주가에 부담을 줬던 우선주 물량은 보호 예수 기간이 끝나면서 전부 전환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우선주 물량에 대한 부담은 대부분 해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