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체첸 대통령 대행 행렬 피격

아브라모프 무사… 경호원 1명 사망

세르게이 아브라모프 체첸 대통령 권한 대행의 차량 행렬이 13일 수도 그로즈니를 지나던 중 폭발이 발생,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이 폭발로 행렬 중의 차량 한 대가 부서졌으나 아브라모프 대통령 대행은 다행히 무사하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사망자는 아브라모프 대행의 경호원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을 비롯한 일부 언론은 부상자 수를 2명으로 보도하는 등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날 폭발 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더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폭발 사고는 아브라모프 대행의 차량 행렬이 이날 오후 4시 40분께(모스크바 시간) 그로즈니 시내 레닌 거리를 지나던 중 일어났다. 레닌 거리는 폭발 사고가 빈발하는 지역이다. 사법 당국은 이번 사고가 아브라모프 대통령 권한 대행을 노린 테러 행위로 보고 조사중이다. 아브라모프 권한 대행은 지난 5월 9일 아흐마드 카디로프 전(前) 대통령이 그로즈니 시내 디나모 스타디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숨진 뒤 대통령 직무를 대행해왔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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