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말 시장개설을 앞둔 선물거래소가 지난15일부터 9일동안 실시한 최종모의거래에서 개인투자자, 투신, 은행 등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져 상장상품의 총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각각 184만1,244계약과 504조2,320억원을 기록했다.주력상품인 CD선물의 경우 일평균 거래대금규모는 증권거래소 지수선물(2조5,000억~3조원)의 40배를 넘는 49조8,62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적은돈으로도 거래를 할수 있는 선물거래의 높은 레버리지 효과때문이기는 하지만 시장잠재성은 충분하다는게 선물업계의 평가다.
26일 선물거래소(KOFEX)는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9일동안 실시된 3단계 선물모의거래에서 주식예탁증서(CD)·금·달러선물,달러옵션의 거래량이 184만1,344계약에 달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기간중 전산매매시스템이 한차례의 장애없이 완벽하게 작동했다며 4월개장에는 기술적인 문제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가장 활발히 거래된 것은 CD선물로 전체 거래량중 49.5%인 91만2,267계약의 거래가 이뤄졌다.
선물회사와 은행들이 활발히 참여한 원달러 선물은 거래량이 전체의 33.5%인 61만6,851계약에 달했다.
거래소는 모의거래 초반에는 달러 선물거래가 주로 거래됐으나 점차 CD금리 선물거래가 늘어났다며 국채 선물에 대비한 연습매매가 많았다고 전했다.
모의거래기간중 개설된 총 계좌수는 2,229계약이었으며 이중 개인들이 73.26%인 1,655계약을 차지했다.
개인들은 세종류의 선물시장과 원달러 옵션시장에서 모두 거래량 1위의 성적을 나타내 지수선물시장에 이어 금리, 원달러 선물시장에도 활발히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강용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