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화제] 조선일보미술관, 김규동의 통일염원 시각전
원로시인 김규동의 '통일염원 시각(詩刻)전'이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30일부터 2월 4일까지 열린다.
'북에서 온 어머님 편지'등 통일염원의 시를 노래한 김규동이 이번에는 육필로 적은 자신의 시를 직접 나무에 새긴 것으로 100점을 완성하는데 3년이 걸렸다고 한다.
시인은 서각을 하게 된 동기를 "팔만대장경에 각한 옛 조상들의 인내와 정성을 생각하여 통일에의 간절한 마음으로 한 자 한 자를 칼로 각했다"고 말했다.
문학평론가 이동순은 "한 시인이 진정한 새로움에 대한 깊은 갈망을 가지고 매우 커다란 방법적 변화를 실재로 이루었다면 이는 경이로운 사건이다"고 평했다. 문의 (02)313- 1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