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OPEC, 100만배럴선 감산 합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일일평균 100만배럴선에서 감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16일 열린 OPEC 석유장관회의에서 11개 회원국들이 현재 원유생산량의 3.6%인 100만배럴 정도의 생산을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OPEC 감산여파로 3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던 국제유가도 15일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OPEC은 이날 회의에서 일부 유종의 경우 배럴당 22~23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는 국제원유 가격을 배럴당 25달러선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감산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OPEC은 또 노르웨이, 멕시코 등 비회원국들에도 지난 99년처럼 생산량감축에 동조해달라고 요청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차키브 켈릴 OPEC 의장은 이날 "세계경제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배럴당 25달러선이 큰 충격이 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OPEC의 감산소식이 전해지면서 15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북해산 브렌트유 4월물은 배럴당 0.26달러 오른 24.19로 마감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도 0.14달러 상승한 26.55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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