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교부, 경비행장 건설 추진

항공서비스 취약지역위주 타당성 검토인천국제공항 등 이미 국내에 건설됐거나 건설이 진행중인 20개 공항 이외에 항공서비스 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미니공항 형태의 경비행장 건설이 추진된다. 2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수립된 제2차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과는 별도로 항공수요는 있지만 공항시설이 마련되지 못한 전국 주요지역에 활주로길이 1㎞ 전후의 경비행장을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작업을 진행중이다. 건교부는 일부 도서지역 등 육상교통의 접근에 어려움이 있거나 항공수요가 많고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육상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소요시간이 대폭 축소되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권역거점 역할을 하는 중추공항과 대구, 청주 등지역 거점공항 등 기존 공항과의 연계성을 최대한 높여 효율적인 공항체계를 구축하고 항공서비스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공항시설은 경제성 등을 고려해 군비행장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과 신설하는 방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경비행장은 소형항공기와 항공방제용 비행기 뿐만 아니라 지역별 항공수요 등을감안해 보잉737 또는 보잉727급 등에 중량 제한규정을 둬서 이.착륙이 가능하도록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수 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전체 국토의 균형적인 항공수혜를 위해 경비행장 건설사업이장기 과제로 준비되고 있다"면서 "미국 등 항공 선진국의 활용사례 등도 벤치마킹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TODAYTO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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