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소만을 전문으로 털던 사람이 구속됐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안모(55ㆍ무직)씨는 지난 5월 4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오1동의 S부동산에들어가 고가의 부동산을 사려는 손님인 것처럼 주인 이모(44)씨와 얘기를 나누던 중 `허리가 아프니 약을 사다 달라`고 요청, 이씨가 밖으로 나간 틈을 타 사무실에 있던 수표와 현금 등 180여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같은 수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안산과 서울 마포구 등에 있는 부동산중개업소를 털어왔으며, 부동산 업자의 소개로 실제 집을 보러간뒤 방을 둘러보다 현금과 상품권, 카드 등을 훔치고 카드로 2,000여만원어치의 물건을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