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초고속통신망 구축 10년간 총56조 투자/한국통신,2006년까지

한국통신이 오는 2006년까지 총 56조6천억원을 투자, 기간통신망을 지능화하고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건설하는 등 통신망을 대폭 고도화한다.한국통신은 28일 「네트워크 고도화 계획」을 발표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네트워크 구조가 그동안 전화 위주로 시설을 확충해 멀티미디어 수용이 어려운 등 급변하는 통신환경에 취약, 시장개방과 경쟁체제에 대비해 이를 대폭 고도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1단계로 오는 2001년까지 총 21조6천억원을 투자, 종합정보통신망(ISDN) 가입권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도시지역에 동기식 전송망을 구축해, 초고속통신용 인프라를 정비하는 등 통신망의 지능화를 완성키로 했다. 이어 2006년까지 2단계로 35조원을 들여 전국적인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고 광간선케이블망을 완성하여 가입자 선로를 고도화시켜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1조4천5백억원을 투자, 현재 7백94만회선 규모인 아날로그 교환기를 전량 철거하고, 디지털로 대체할 방침이다. 또 현재의 전화망을 ISDN으로 개조하기 위해 TDX­10교환기를 ISDN용인 TDX­10A로 개조하고 2002년까지 주요 시내교환기를 ISDN화하는데 1조3천억원을 투입키로 했다.<백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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