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3일 태평양[002790]의 브랜드숍 전환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조윤정 애널리스트는 "전문점 경로의 매출 부진 지속, 고가-저가 제품 양극화심화에 따른 소비자 이탈 등에 따라 추진중인 브랜드숍 `휴플레이스' 전환 작업이순조롭다"고 평가했다.
휴플레이스는 봉천점을 시작으로 9월 현재 90개 점포를 개설했고 올해 말 250개,내년 500개 정도로 급속히 확대할 전망이다.
다만 조 애널리스트는 "브랜드숍 전환 전략의 효과가 기대되지만 재고 소진과직거래에 따른 단위 매출 규모 축소 등을 감안하면 이를 통한 매출 회복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최근 소비성향이 고급화 및 편리성 위주로 전환, 기존 전문점의 브랜드숍 전환은 필연적"이라며 "따라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확보한 태평양이 이번브랜드숍 전환을 통해 전문점 경로의 구조 조정을 주도하며 전문점 시장 점유율을급격하게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