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T, 7월 中서 무선인터넷 서비스

SK텔레콤이 오는 7월부터 중국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다. SK텔레콤은 20일 표문수 SKT 사장과 왕지엔조우(王建住) 중국 차이나유니콤 총재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내 무선인터넷사업 합자기업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이 49%, 차이나유니콤이 51%를 출자해 자본금 600만달러의 합작법인을 오는 6월까지 설립하며 CEO는 SKT측에서 맡는다. 합작법인은 인터넷포탈 운영과 차이나유니콤 무선인터넷플랫폼 구축 및 운영사업 컨설팅을 맡게 되며 오는 7월부터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중국 이동통신사업의 경우 부가통신사업자로 외국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는 SKT가 처음이다. 특히 SKT는 이번 계약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 제공에 따른 정보이용료를 다른 업체에 비해 최우대조건으로 분배한다는 원칙을 명시해 정보이용료의 95%가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T의 이번 중국내 합자기업 설립으로 국내 무선인터넷 솔루션 및 콘텐츠 업체들의 중국진출도 가속화될 전망인데 SKT는 이 사업에 참여할 무선인터넷 관련 기업을 조만간 선정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합자기업을 설립한 차이나유니콤은 현재 중국에서 CDMA사업의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는 이통사로 현재 6,3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관련기사



한영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