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사회생기업/CEO인터뷰] 도기권 굿모닝 증권

유연·효율적 조직만들기 최선"생산성 향상을 위해 쉬지않고 달려왔습니다" 도기권 굿모닝증권 사장은 취임후 지난 2년 반 남짓한 세월을 이렇게 회상한다. 그는 직위체계 개편, 신 인사제도, 능력평가, 비용통제시스템 도입 등을 도입, 구조조정을 이끌어 왔다. 도 사장은 '구조조정이란 부단한 생산성 향상의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뼈를 깍는 노력이 필요하기에 직원들의 불만도 없지않았다. 도사장은 이에 대해 "모든 과정은 구성원들의 합의하에 이루어졌지만 워낙 단기간에 수많은 혁신과정이 쉴새 없이 일어나 직원들이 가슴으로 받아 들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토로한다. 도사장의 생산성 향상 과정은 지속적인 고정비용 축소와 '인풋(input) 대비 아웃풋(output)을 늘리는 작업'이었다. 그는 "구조조정이란 기업 경영환경이 어려울 때도 잘 견뎌낼 수 있도록 군더더기 없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을 만들어내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예가 본점의 콜센터 설치. 콜센터를 운용하고 난 뒤 각 지점에 전화응대 건수가 평균 10통에서 1통으로 줄어들었다. 전국에 걸쳐있는 고객들의 주문과 문의에 신속하고 친절하게 대응하면서도 각 지점당 오퍼레이션 인원수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었다. 도사장은 최근 사이버 수수료 인하, 마케팅 비용증가 등으로 수익대비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3~4층짜리 건물이 아니라 멀리 내다보고 10층짜리 건물을 짓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 일축한다. 그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 그는 거대시장으로 부상할 랩어카운트(자산종합관리계좌)시장에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골드만삭스증권처럼 M&A 등 기업금융 부문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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