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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운 안양시장이 23일 택시기사로 변신해 민생탐방에 나섰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해 3월 택시운전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이른 아침에 택시회사에 출근,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미터기와 카드결제 및 운행수칙에 대해 숙지하고 손님에게 건넬 거스름돈 5만원어치도 준비했다. 그는 승객들을 위한 사탕도 준비했다.
이 시장은 곧바로 운전대를 잡아 4시간여 동안 외국인 승객을 포함해 8회에 걸쳐 손님을 목적지로 무사히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사납금 4만3,000원도 회사에 냈다.
이 시장은 택시를 인도한 후에는 기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승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