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지역경제/대구] 숯 생활용품 인기 좋아요

[지역경제/대구] 숯 생활용품 인기 좋아요경북 성주군 가천면 가야산 임업공사(대표 배성규·裵聖奎·53)가 「참나무 숯 양말」 등 숯으로 각종 생활용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선보인 생활 숯제품은 발냄새 제거는 물론 무좀 등 각종 발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양말을 비롯해, 「베게·방석·수반」 등 「가야산 참숯마을」이라는 브랜드로 10여종에 이르고 있다. 또 참나무에서 채취한 참나무 진액은 물에 20배 정도 희석해 사용할 경우 손상된 모발이 재생되고 무좀에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제품에 사용된 숯은 1,200도의 고온에서 구웠기 때문에 저온에서 생산된 중국산 숯보다는 건강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게 장점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는 참나무 숯을 생산한 가마를 찜질방으로 활용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의 「참나무 숯가마 찜질방」은 1,200도의 고온에서 숯을 생산한뒤 가마를 하루 식힌뒤 찜질방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여느 찜질방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 고객들이 이어지고 있다. 배성규사장은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이웃집 할머니가 우리 숯가마에서 두달정도 찜질을 하고난뒤 관절염이 낳는 등 각종 질환에 효능을 보고 있어 요즘은 하루 평균 400여명이 숯가마 찜질방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때문에 이 회사 참숯나라 제품 판매도 서너배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효능은 숯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 등이 숯가마에서도 그대로 방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권위있는 기관에다 참나무 숯가마의 찜질 효능에 대한 임상시험을 의뢰할 계획이다. 裵사장은 특히 숯가마 찜질방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폭발하자 참나무 숯가마 찜질방을 특허 출원하는 한편 서울 등 대도시에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054)931-0931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입력시간 2000/07/12 16: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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