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 공채 경쟁률 60대 1

2만4,500명 몰려국내 주요그룹중 가장 먼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SK의 공채 경쟁률이 60대 1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SK는 신입사원 입사지원서를 접수한 결과 400명 모집에 2만4,500여명이 몰려 최고 40~50대 1 수준이었던 최근 2년간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워커힐 호텔이 15명 모집에 1,500명이 응시, 10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70명을 뽑는 SK텔레콤은 5,000여명이 지원해 70대 1을 넘었다. SK㈜, SK글로벌, SK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경쟁률도 50대 1을 웃돌았다. SK는 1차로 서류전형 합격자를 선발하고, 필기와 면접을 거쳐 이달안에 최종합격자를 뽑는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높은 경쟁률은 장기 경기불황으로 신입사원 채용 기업이 많지 않고 수시채용 확산에도 불구하고 기회균등 차원에서 정기채용을 고수하고 있는 SK에 대한 취업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SK는 풀이했다. 여기에 업계 전반의 감원분위기와는 달리 SK가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않고 있는 점도 지원자가 몰린 요인이라고 SK는 분석했다. SK 관계자는 "에너지ㆍ화학과 정보통신을 축으로 한 그룹내 사업모델이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미래지향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더욱 인기있는 직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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