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산업 등 80여개 국내 영세 필름가공 납품업체들이 코오롱의 고합 필름공장 인수를 반대하는 탄원서를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유화산업 등은 탄원서에서 "코오롱이 고합의 당진 필름공장을 인수하게 되면 국내 나일론 필름시장의 70% 이상을 차지, 나일론 필름 가격 인상과 독과점 업체의 공급횡포 등 폐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오롱은 "일부 가공업체들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이 높아져 오히려 원가 하락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