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그룹 계열사인 위아가 세계 3위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사와 자동차부품 합작사 설립을 포함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추진 중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20일 “계열사인 위아가 마그나사와 기술제휴 및 장기적으로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실무협의 단계로 업무제휴 범위가 어느 수준에서 결정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위아가 마그나사와 함께 ‘전자식 커플링’ 사업(4륜 구동 차량에 장착되는 첨단부품)을 위한 기술제휴 또는 합작사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아는 자동차부품, 공작기계, 산업용 IT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3조3,0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위아는 오는 2012년 매출 6조원을 달성, 자동차부품과 기계산업의 ‘글로벌 코어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최근 마련하기도 했다. 위아는 품질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이고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마그나사와의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